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TeoConf 2024를 다녀오다

by LucetTin5 2024. 11. 26.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2024년의 테오콘에 다녀왔다.

 

햇수로만 치자면 개발자 커리어가 시작한 지 두번째 해에 여러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5월의 리액트 컨퍼런스부터 시작하여 feconf, 토스 슬래시와 같이 대규모 컨퍼런스도 있었고 AUSGCON, 오쏘콘과 같은 행사에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처음의 리액트 컨퍼런스부터 느꼈던 네트워킹에 대한 아쉬움이 이번 테오콘에서는 많이 덜했다.

물론 리액트 컨퍼런스에서는 식사 자리나 파티 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수는 있었으나 언어의 장벽이 아직 많이 높았다.

 

시작부터 네트워킹을 고려하여 구성된 좌석배치와 조 구성, 네트워킹을 위한 전용 대화 주제와 시간 등이 있었기에 테오콘은 일부러 나서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이라는 큰 공통 주제, 관심사가 있었고 비슷한 주제를 원했던 사람들끼리 매칭해준 덕분에 이야기는 주어진 시간이 모자라지 않나 싶을 정도였다.

 

컨퍼런스는 특이하게 이름과 함께 존칭을 사용하기보다, 각자의 닉네임으로 편하게 대화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었다. 이 또한 네트워킹을 보다 용이하게 하는 장치였을 것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고블렛이란 이름을 꺼내들었다.

처음에는 그냥 좋아하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이름'이 아닌 독특한 무언가를 영어 이름으로 써보고자 했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 불꽃을 품은 잔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다음은 네트워킹 외의 세션을 들으며 들었던 생각들이다.

 

주식게임 제작기

재미있는 것을 만들면서 재미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만들고자 하는 것을 만들기 위해 계획하고 구상하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재미있어 보였고, 나라면 어떤 걸 만들 때, 어떤 식으로 만들 지 생각해보게 하는 발표였다. 

 

커뮤니케이션 팁

당연한 얘기 같기도 하지만 그 당연함이 경험에서 비롯되어 정리될 수 있다면, 나는 내 경험에 빗대어 저런 경험들을 정리할 수 있을까?

 

글쓰기를 통한 성장

'글쓰기'가 블로그에 발행되는 글로 한정지을 필요도 없다, 짧은 글부터 생각을 펼쳐나가는 것이 습관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떤 생각을, 경험을, 문제를 글로 남겨볼 수 있을까?

 

Code Quality와 관련된 경험

Trunk를 소개해주시면서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다. 링크드인이나 X 등을 보다보면 밀리언린트, 바이옴 등 코드 퀄리티 혹은 린트/포맷터 관련된 익스텐션이나 라이브러리들이 꽤 여럿 있는 듯 보인다. ESLint + Prettier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보다 나은 코드 퀄리티를 위한 노력이 많은 듯 하다. 나는 코드 퀄리티를 위해 어떤 세팅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세팅을 가져가보면 좋을 지 생각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eslint의 import order를 챙기려고 하는데, import group별로 line gap을 주는 게 보기에 깔끔하다고 생각해서이다.

 


테오콘만의 리미티드 명함이 배송이 늦어져 다 받지 못하긴 했지만, 그것이 또 다음 만남을 이어주는 무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